2026년 9월 28일 월요일

집을 팔고 ETF 배당주로 갈아타야 할까? 부동산에 몰빵한 김실장이 흔들린 이유

 

집을 팔고 ETF 배당주로 갈아타야 할까? 부동산에 몰빵한 김실장이 흔들린 이유

요즘 제가 자꾸 생각하는 게 하나 있어요

“내가 가진 집을 꼭 이렇게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하나?”

부동산 경매를 하면서 집을 하나씩 늘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집을 사는 것보다 집 때문에 신경 쓸 일이 더 많아지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얼마 전에도 세입자 집에 문제가 생겨서 직접 다녀왔어요.

누수가 있었고, 그 후유증으로 여기저기 손을 봐야 했거든요.

임차인과 연락하고, 수리할 부분 확인하고, 자재 구입하고, 배달시키고, 과하게 주문한 자재 다시 용달로 반품시키고, 곰팡이 먼지 뒤집어 쓰며 천정 합판 교체 작업하고….

물론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직접 겪어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돈을 벌려고 투자를 하는 건데 왜 내가 계속 집을 고치러 다니고 있지?”

그때부터였어요.

제가 가지고 있는 자산을 한번 다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게요.


부동산에 자산이 너무 몰려 있다는 생각

저는 원래 부동산을 좋아해요.

특히 소액으로 시작할 수 있는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많았고, 직접 낙찰도 받아보고 임대도 해보고 매도도 해봤습니다.

낙찰받은 집을 수리하고 세입자를 구하면서 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이라는 게 참 재미있는 게,

수익이 나고 있는 것과 내가 편한 것은 전혀 다른 문제더라고요.

집값이 올랐다고 해서 당장 현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세입자가 살고 있다고 해서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도 아닙니다.

누수가 생길 수도 있고,

보일러가 고장 날 수도 있고,

임차인이 나가면 다시 수리해야 할 수도 있고,

공실이 생기면 월세가 들어오지 않는 기간도 생깁니다.

특히 여러 채를 가지고 있다 보면 이런 일이 한 번씩 겹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 내가 자산을 너무 부동산에 몰아놓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본 한 부부공무원 이야기

그런 생각을 하던 중에 이번에 재미있는 글 하나를 봤습니다.

제목부터 눈에 들어왔습니다.

“원리금 갚아선 못 따라간다… 18억 집 팔고 미국주식에 들어간 부부공무원”

내용을 보니 부부가 집을 팔고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특히 눈에 들어온 건 이런 취지의 이야기였습니다.

월급만으로는 계속 오르는 자산 가격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

사실 이 부분은 저도 한번 생각해볼 만하다고 느꼈습니다.

저 역시 부동산을 해보면서 느끼는 게 있습니다.

부동산은 한 번 크게 움직이면 자산 규모가 상당히 커질 수 있지만, 그만큼 돈이 묶여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억 원짜리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5억 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집값이 올라도 실제로 팔기 전까지는 평가금액일 뿐이고요.

반면 주식이나 ETF는 상대적으로 작은 금액으로도 나눠서 투자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ETF와 배당주 투자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렇다고 집을 전부 팔겠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게 있습니다.

제가 갑자기

“부동산은 필요 없고 이제부터 미국 주식만 해야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부동산의 장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직접 투자해본 경험이 있으니까요.

다만 이제는 한 가지 자산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자산을 조금 나눠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예를 들어 가지고 있는 부동산 가운데 관리하기 어렵거나 수익성이 떨어지는 물건이 있다면 하나씩 정리하고,

그 돈의 일부를 다른 금융자산으로 옮겨보는 방법도 있겠죠.

그중 하나가 제가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배당 ETF입니다.

배당 ETF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굉장히 어려워 보이는데, 쉽게 생각하면 여러 주식에 나누어 투자하면서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상품들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물론 ETF라고 해서 무조건 안전한 것도 아니고, 배당금이 항상 똑같이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주가가 떨어질 수도 있고 환율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아직은 공부하는 단계입니다.


부동산은 월세, ETF는 배당금?

제가 요즘 가장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바로 이겁니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으면 임대료라는 현금흐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현금흐름을 만들기 위해서는 집을 관리해야 합니다.

세입자와 연락해야 하고,

수리도 해야 하고,

공실도 신경 써야 합니다.

반면 배당주나 배당 ETF도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지만, 역시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과 배당 변동 가능성을 감수해야 합니다.

결국 둘 중 하나가 무조건 좋다기보다는 내가 어떤 방식의 자산관리를 원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처럼 직접 집을 사고 고치고 임대해본 사람이라면 특히 더 그렇겠죠.


나이가 들수록 ‘관리하는 투자’도 생각해야겠다

이번에 세입자 집에 다녀오면서 가장 크게 느낀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집 한 채를 더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든든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자산의 크기뿐만 아니라 그 자산을 관리하는 데 내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는지도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이 많아지면 자산은 커질 수 있지만 관리해야 할 것도 함께 늘어납니다.

반대로 금융자산 역시 가격이 떨어질 수 있고 투자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러니 어느 쪽이 무조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저에게는 부동산만 바라보던 투자 방식에서 조금 벗어나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실장의 다음 투자 공부는 ETF

그래서 요즘 제가 관심 있게 보는 게 바로 ETF입니다.

특히 배당을 주는 ETF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배당금은 어떤 방식으로 지급되는지,

세금은 어떻게 되는지,

환율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실제로 장기투자를 했을 때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하나씩 공부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특정 ETF를 사라고 말씀드릴 단계도 아닙니다.

저도 공부하면서 알아가는 과정이니까요.

다만 확실히 느낀 건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만 해오던 사람도 금융자산을 공부해볼 필요가 있겠구나.

특히 저처럼 부동산 비중이 높은 사람이라면 더더욱요.

집 한 채를 더 사는 것만 생각할 게 아니라,

내 자산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

현금흐름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그리고 내가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자산은 무엇인지까지 같이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집을 팔까 말까보다 더 중요한 것

그래서 당장 집을 팔겠다는 결론을 내린 건 아닙니다.

부동산을 정리할지, 그대로 가져갈지, 일부만 매도할지는 각각의 물건을 따져봐야겠죠.

대출이 있다면 이자도 계산해야 하고,

취득세와 양도세 같은 세금도 살펴봐야 하고,

현재 임대수익률과 앞으로의 가격 가능성도 봐야 해요.

그리고 ETF에 투자한다면 역시 원금 손실 가능성과 세금, 환율, 배당 변동 등을 따져봐야 하고요.

결국 중요한 건

“부동산이냐 주식이냐”가 아니라 내 자산이 한쪽에 너무 치우쳐 있지는 않은가

하는 질문인 것 같아요.

저는 이번에 누수 때문에 세입자 집을 직접 수리하고 돌아오면서 그 생각을 더 강하게 하게 됐어요.

집을 하나 더 가지고 있는 것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닐 수도 있겠구나.

때로는 일부를 현금화해서 다른 자산으로 옮기는 것도 자산관리의 한 방법이겠구나.

그래서 당분간은 부동산 경매 공부와 함께 ETF, 배당주, 금융자산 공부도 같이 해보려고 해요.

부동산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또 다른 투자도 한번 공부해봐야죠.

저도 아직 배우는 중이라 앞으로 직접 공부해보고,

“부동산 일부를 매도해서 ETF에 투자하면 실제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부분도 하나씩 기록해볼게요.

역시 투자라는 건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집을 사는 것도 공부고,

집을 파는 것도 공부고,

이제는 돈을 어디에 나눠놓을 것인지까지 공부해야 하네요.

저의 다음 투자 공부는 아마도 ETF가 될 것 같아요.

김실장의 어쩌다 낙찰, 이제는 어쩌다 ETF까지 가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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